싸이월드 시절 도트 갬성을 자극하는 힐링겜 언팩킹(Unpacking) (+플레이 후기)

witch beam이라는 호주의 인디게임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언팩킹(unpacking)

제목은 말그대로 짐을 푸는 행위(언팩-ing)인데

정확히는
이삿짐을 풀어 정리하는 게임이라고 할수

있겠다.

 

 

 

출처: 싸이월드 기사/ 싸이월드 미니룸 이미지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위와 같은 그 옛날 싸이월드 미니룸 감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스위치 스팀 등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격은 스팀기준 원화로 20500원이라고...

이미지 출처 : 구글검색

몇개월 전 풍월량님의 게임방송에서 본 언팩킹을 스팀 데모로 짧게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와 이거 진짜 잘만들었다!'
생각했었다.


흔한 쿼터뷰에 흔한 도트일수 있겠지만,
어릴 적 싸이월드에서 미니룸과 미니미를 꾸미던 그때 그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게임이었기에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정말 추억을 자극했다.

또한 방정리라는 컨셉은 요즘처럼 힐링게임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컨텐츠라 생각했다.



(정식출시하면 직접 플레이 하고싶어서 보다가 껐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

움짤출처: 나무위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정식출시가 되어
옥냥이님의 게임방송에서 플레이한 언팩킹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사실상 방을 정리할뿐인 게임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 게임 꽤 디테일하다...

스테이지가 넘어가면 그건 보통 레벨업의 개념이지만 여기에선 주인공의 성장을 나타낸다.

공간이 변화함(이사)을 통해
주인공이 나이를 먹고, 가족의 구성원이 변화하고...

그리고 이삿짐의 구성들이 변하는것을 통해


주인공의 상태와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겨우 집정리를 할 뿐인데 몰입하다 보면 의외로 찡한 부분도 있다...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스토리는 스테이지 클리어 후
겨우 한줄 남짓의 문장뿐이지만

직접 짐들을 옮기고 만지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인물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기분을 느끼게해준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요소 하나하나
모든 방향에서 보는 장면을 일일이 다 도트로 그려넣고,
사물마다 내려놓거나 흔드는 소리도 각각 재질에 맞게 넣는 섬세함을 볼수있다...
옷을 접었다 폈다, 책을 세웠다 눕혔다 겹쳤다 하는 것까지도.....


아직 직접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
무조건 살것같다...
이런 게임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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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싸이월드가 재오픈을 했다고 하는데

휴대폰번호가 바뀌고 이메일이 사라진(파란과 네이트 이메일을 연동해 썼었다...)나는

아이디를 찾지못해 그만...

추억 찾기에 실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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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박스 게임패스에서 혹시나 이 게임을 검색해보려니

웬걸 맨 첫 화면에 떡하니 있는것이 아닌가!

 

몇주 전 행사기간이라 1달러가량 아주 저렴하게 가입해놓았던 엑박 게임패스!!

사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4를 하려고 가입해놓았는데ㅎㅎ

 

 

우연찮게 바로 찾던 게임을 공짜로 할수있게됐다 ㅠㅠ 야호!

 

이런 신작 인디게임도 할 수 있다니

게임패스 짱이다!

 

 

한글화가 제대로 되어있는 실제 인게임 플레이화면

 

 

갓글화가 아주 잘 돼있다.

언팩킹이 아니라 언패킹이 정식 제목인듯하다!

 

 

 

플레이하다 보면 숨겨진 업적들이 있는 듯한데

스티커를 모으는 형식으로 찾는 재미를 더해놓았다 *_* 귀여워,,,

 

 

 

한글화에 폰트도 잘 적용되어 너무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 흑흑

 

 

 

점점 정리되어가는 부엌 장면예시 ㅎㅎ

 

 

 

 

한 장면 한 장면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울정도로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하고 예뻐서

하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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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언패킹 게임 내에서 서비스하는

이미지 캡쳐(사진 촬영)와 영상(gif)저장하기 기능으로 남긴 이미지들!

 

 

화장실 정리 초고수!!!

 

gif저장은 한 장면 내에서만 해주는 듯하다 ㅎㅎ

 

엄청 빠른 다시보기 화면 gif를 통해 보니 정말 정리의 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ㅋㅋㅋㅋ

 

 

 

참고로

gif저장용 다시보기가 아닌 일반 다시보기는

속도설정이 가능하며 사운드이펙트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더 찰진 정리를 느낄수 있다 ㅎㅎ

 

 

 

 

 

 

 

첫 스테이지에서 카메라를 찾게되는데, 그 때부터 스크린캡쳐가 가능한데,

 

위처럼 여러가지 기능 (확대/축소, 프레임, 스티커, 필터)들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물론 방을 모두 정리하기 전에도 가능하다!

 

 

 

 

직접 해보고싶은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는데

역시 직접 해보니 더 재밌고 더 귀엽고 더 감동적이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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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앨범이 나오면서 한줄씩 코멘트가 달리는데

어떤 방에서 종료하느냐에 따라 멘트가 조금씩 다르게 달린다.

정확한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들은 일일이 뒤로돌아가서 모든 장면마다 코멘트를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