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화면 구성해보기

 

24시간..밤새서 작업..

 

정말 흔한 모바일 방치형게임의 기본화면구성을 해보았다.
모 게임사의 테스트용으로 24시간내에 제작해보았는데 ...

도트 사이즈, 화면 사이즈에대한 기준도 전혀 없고, 그냥 간단한 컨셉과 화면배치만 전달받고서 임의로 제작을 시작했다.
겨우 하루만에 이많은걸 다 하라니 너무 막막하기도 했고 전혀 취향이 아닌(ㅋㅋ) 그래픽을 하게되어 적잖이 당황했던것 같다.

여튼 전체적으로 도트분위기를 내달라는 요청에 최대한 빽빽하게 채워 화면을 완성(?)해보았다.

당연하게도 고작 24시간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최대한 채워가야 좋을 것 같아 밤을꼬박새워 제출기한에 맞추기위해 퀄리티보다는 속도를 내어 작업해보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래저래 쓴소리를 많이 듣고서 아래처럼 수정했다.

간단한 이펙트들 예시가 포함된 장면

이메일 꽉 차게 한 페이지분량의 수정 피드백을 '모두' 반영했다

잘 모르겠지만 ㅠㅠ여튼 덕분에 며칠 더 밤을 샐 수 밖에 없었다

이펙트가 포함되지 않은 장면

둔해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폰트 교체 (굵은것>얇은것)와,
스트로크 수정(굵기와 색상)을 통해 보완했고

시간이 부족해 도트들이 사이즈가 맞지않아 우글거리는 것은 대충 스트로크를 주어 보완했다 ㅋㅋ
사실 제대로하려면 일일이 사이즈를 키워 넣으면 되지만... 어차피 테스트고 진짜 쓰일 일도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한 장의 이미지로만 평가받는 것이라 생각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시간도 너무~ 오래걸림ㄷㄷ


여전히 결과물은 많이 부족하고 아마추어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겨우 며칠의시간을 더 받아 수정한 것이기에 당연하게도 딱히 완성도있는 모습은 아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주면 당연히 잘 나오겠지만 ㅋㅋ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이랑 괴물디자인이 원하는게 아니라고해서 다 전면수정했는데...


여튼 원하는 스타일을 한번에 못찾았다고 엄청나게 까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덕분에 불합격~

 

 

게임회사의 면접은 처음이었는데
이 경험 덕분에 많은걸 느낄수있었다.





개인적인 목표도 생겼다.

남들 다 하는 게임은 만들고싶지 않다.
허접하더라도 하고싶은 게임, 독창적이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싶다.

집에 돌아가는 길 서점에 들렀다.

덕분에 미뤄두었던 3d그래픽 공부를 시작했다.
좀 더 진짜 내가 만들고싶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화이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