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받은 날이 1월 6일, 오늘이 1월 18일
정확히는 12일 지난 지금
생생한 사용 후기를 기록해볼까 합니다ㅋㅋㅋ
* 저는 비전문가이고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용이기 때문에
광고도 없고 정확한 분석도 없고 모두 제가 느낀대로만 적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
1. 외관상으로는 처음 받았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만족감.
- 역시나 에어만의 얇은 두께감과 무게, 그리고 예쁜 (로즈)골드 색상,
넓은 트랙패드, 13인치임에도 광활한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 면에서는 어느 하나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후면의 애플 로고가 거울이고 지문이 많이 묻는 재질인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ㅠㅠ
또한 충전단자가 c타입이어서 불편한 점은 이미 이전 개봉기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
여전히 불편하고 아쉬운 점입니다 흑흑흑흑....
2.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릴때의 성능
- IT기계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수치화 하거나 어떤 면에서 좋은지를
디테일하게 기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느끼는 바로는, 일단 굉장히 빠릅니다.
맥os전용 앱은 정말 호환이 엄청나게 잘 돼있기 때문에 빠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다른 앱들은 느린가?
솔직히 다들 걱정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맥용 앱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을 겁니다.
국민 sns앱인 pc카카오톡부터, 사진 편집에 필수인 포토샵 등...
필요한 인텔 앱들이 무수히 많죠.
그런데 이 많은 앱들이
로제타라는 에뮬레이터를 거쳐서 실행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 속도와 성능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저도 하지 않은것이 아닙니다.
이번 m1이라는 칩이 워낙 혁신적이고 '실험용 쥐'가 되는걸 자처해서라도
너무 갖고싶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섰던 것이죠
어쨌든, 후기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처음 앱을 받아서 실행하면
로제타 2가 자동으로 설치되며 실행하겠냐고 물어봅니다.
불편할 것도 없이 한번 동의해주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로제타2를 거쳐서 앱들이 실행됩니다.
최초 실행시에는 약간 느린가 싶은 감이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보통 맥os용 앱을 실행시키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속도감을 보여줬습니다.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쩐다...
제가 사용해본 앱은, 애프터이펙트, 프리미어 프로, 클립 스튜디오, 블렌더, 유니티 등이었는데
고화질의 영상이나 3d작업을 해도 무리없이 렌더링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오히려 제가 기존에 쓰던 데스크탑보다 훨씬 빨라보이기도 했습니다 (ㅜㅜㅜ)
3. 트랙패드와 지문인식
- 트랙패드는 역시 넓은게 짱인것 같아요 ㅋㅋㅋ 인식도 정말 잘 되고 편하더라구요.
잘 안됐으면 오히려 실망이었겠죠.
맥북은 워낙 예전부터 트랙패드가 다른 노트북들 대비 최고였으니까요ㅎㅎ
그런데 원래 애플 제품들이 다 같은 재질들(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는걸 알지만
왠지 예전에 비해서 손자국이 많이 남는 느낌이에요ㅠㅠ
이게 겨울이라 온도차 때문인지, 옛날에 썼던 기억이 왜곡된 탓인지, 제 손에 기름이 많아진건지(?)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쓰고 나면 손자국이 좀 남아서 거슬리더라구요
으아ㅏㅏ 새거라서 넘나 소중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우측 상단의 지문인식 패드는 정말 인식이 잘 되더라구요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뭔가 스마트폰같은 휴대용 기기에서 이 정도 반응속도라면 당연한건데
컴퓨터, 노트북에서 이 정도 반응속도를 내면 와 쩐다 하는건 왜일까요???
나만 그런건가 ㅋㅋㅋㅋ
더 비싸게 주고 산 기기인데 기대치가 더 낮은느낌? 흠
(요즘 휴대폰이 100만원대고 이번 m1맥북에어가 120대였으니 이젠 더 비싸다고 할 수도 없는걸까요..)
아무튼 거의 최고 성능의 최신 휴대폰을 사용하는 듯한 반응속도들이었습니다.
너무 만족스럽다 이말이에요!
4. 배터리가 엄청 오래가요
- 옛날부터 느꼈던 거지만 애플 기기들은 정말 배터리 성능이 좋습니다...
오래 쓰면 쓸수록 수명이 줄어들고 금방 닳아버리는 어느 휴대폰들이나 노트북들이랑은 차이가 나는 편이죠...
이번에 맥북 에어에서 느껴지는 역체감은 더욱 컸습니다 ㅠㅠ
물론 새 기기빨도 있었겠죠.
한번 완충을 해 두면 정말 하루 종일 뽕을 뽑습니다 ㅋㅋㅋㅋ
배터리가 안 닳아 이상해!!!!!
심지어 충전도 드릅게 빨라!!!!!
완충 이후에 충전기를 계속 꽂아놓거나,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는 싸이클이 계속될수록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웬만하면 100퍼센트, 0 퍼센트가 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써보는 중인데
배터리 충전기를 잠깐 꽂아놓은 사이에 100퍼가 넘어버려서
자꾸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ㅠㅠ
체감이.. 그냥 휴대폰 초고속 충전하는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래오래 이 성능 유지만 해준다면
정말 맥북 에어 사랑합니다....하트하트하트
5. 팬이 없는 노트북 그런데 발열이....
노트북에 팬이 없다는게 말이 돼요????? ㅡㅡ
네 말이 됩니다.
아니, 그럼 너무 뜨거워서 성능 저하되는거 아니에요??????
네 하나도 안뜨겁습니다.
- 진짜루요;;; 저도 믿을 수 없었는데 정말 사실이었어요...
잇섭님이라고 하는 IT 유튜버의 실험결과
최대 온도가 45도 이상을 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제가 써본 결과...
가장 무거운 3d 애니메이션을 돌려봐도 진짜 하나도 안뜨거웠어요...
이게 무슨 외계기술입니까???
뭐 애플에서 간지 안나게 아래에 구멍 송송 내놓진 않았을거 아니에요?
완전 플랫하고 빤딱빤딱 판판한 바닥에서
어째 팬 돌아가는 소리도 하나 없는데 열이 안 납니다....
충격적이에요 ㅋㅋㅋㅋ
제 데스크탑은 게임하면서 방송용 앱만 돌려도 맨날 발열때문에 다운된단 말이에요ㅠㅠ
근데 3d를 돌리면서 40도가 안된다?
진짜 대박아닙니까... 이번 맥북에어를 쓰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n년 전, 맥북 프로를 쓸 때도 분명히
위이이이이잉~~~~~~~~ 엄청난 팬 소리와 숫자키 부분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뜨끈뜨끈함..
고양이 카페에 갔더니 고양이들이 다 제 맥북에 올라서 식빵을 구울 정도였죠 ㅋㅋㅋㅋㅋ
아니 몇 년 사이에 얼마나 발전한거냐고 ㅠ
- 물론 이번 m1시리즈에서도 맥북 프로라인은 팬이 탑재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발열이면... 필요 없는거 아니에요? ㅎㅎ;;
엄청 고성능 앱들을 주로 돌리는 분들은 물론 프로를 사용하실테고, 팬이 필요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제가 프로가 아닌 에어를 산이유는
무거운 프로그램을 많이 안 돌려서가 아닙니다!!
스펙 비교를 해봤을 때 딱히 에어가 뒤쳐지지 않아보여서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기껏해야 모니터랑 메모리 용량차이정도 였던 것 같은데,
기능이라면 영상 편집용 스크롤 툴(터치 바)의 유무정도 차이?
어차피 같은 칩을 내장했기 때문에
오히려 작고, 가볍고, 싸고 팬의 소음이 없는... 심지어 색깔도 예쁜 로즈골드!!
맥북 에어가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물론 잘 아시는 분들에게는 프로가 훨씬 좋은데 뭔 소리냐 하실수도 있겠죠?ㅎㅎ;;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스펙 차이를
아래에 정리 해 두었습니다.
M1 맥북 에어(13인치) vs M1 맥북 프로(13인치) vs 맥북 프로 2020 16인치
음... 너무 똑같아서 차이점을 모르겠다구요?
저도요...
그래서 아래에 에어와 프로의 차이점만 정리해서 적어볼게요!
맥북에어 맥북프로
터치바 : 없음 있음
디스플레이 : 400 니트 밝기 500 니트 밝기
두께 : 0.41~1.61cm 1.51cm
무게 : 1.29kg 1.4kg
오디오 : 스테레오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의 스테레오 스피커
지향성 빔포밍을 자랑하는 높은 신호 대 잡음비와 지향성 빔포밍을 자랑하는
3마이크 어레이 스튜디오 급 3마이크 어레이 (????????)
배터리 : 무선 인터넷 사용 최대 15시간 최대 17시간
애플 tv앱 동영상 최대 18시간 최대 20시간
49.9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 58.2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
30W USB-C전원 어댑터 61W USB-C전원 어댑터
골드 색상 : 있음 없음
와 다 적어봤는데...
저는 아직도 프로를 사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뭐가 다르다는거죠? 오히려 맥북 에어의 더 좋은 점들이 부각되는 느낌이에욬ㅋㅋㅋㅋ
눈에 띄는 장점이래봐야
배터리가 더 좋다!
충전효율도 좋다!
오디오가 좋다?
인것 같은데
흠!......
저는 지금 에어의 배터리가 너무너무 충분히 좋고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가 없고...
오디오는 저처럼 막귀가 듣기에도 충분히 너무 좋아서
큰 차이가 있을까싶은 스펙 차이입니다...
물론 직접 들어보면 다를지도 모르죠 :)
그런데 129만원과 169만원의 "무려 40만원"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냔 말입니다!
여기서 그 차이와 가치를 느끼는 분들은 프로를 고르고
저 처럼 못 느끼는 분들은 당연히 에어를 고르시겠죠 ㅎㅎㅎ
가격 뿐 아니라 무게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에어게 훨씬 좋으니까요 헤헤
심지어 팬 소리를 듣기 싫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강력 추천입니다!
어쨌든!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사용기였습니다
- 추가로,
가끔씩 인터넷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노래를 켜놓는데 툭툭 끊어질 때도 있음)
그건 우리 집 와이파이 문제일 수도 있고,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켜놓은 상태에서 부하가 가해져서 였을수도 있고,
사파리가 아닌 크롬을 고집하는 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기술하진 않았습니다. 😋
더 자세한 맥북 에어m1에 대한 성능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위 잇섭님의 유튜브에서 잘 설명되어 있으니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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